환절기에 왜 자주 아플까요?
벌써 2월의 끝자락이 다가왔네요.
곧 봄이 다가오지만, 아직은 낮과 밤의 일교차도 크고 여전히 날이 쌀쌀한 환절기입니다.
이런 환절기에는 무엇보다 건강이 더욱 중요해지는데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주위 환경의 변화로 인해 질병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우리의 몸은 아침 저녁으로 다른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매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과정에서 면역세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부족해지며 면역력이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진 우리 몸은 여러가지 세균 및 바이러스의 침투에 취약해져서 질병에 걸리기 쉬운 몸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어떤 질병들을 조심해야하는지 대표적인 환절기 질환들을 살펴볼까요?
대표적인 환절기 질환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는 감기, 독감, 폐렴 등이 있습니다.
감기의 증상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 처럼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이 있습니다.
독감의 증상은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면서도 38도 이상의 고열, 두통 및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폐렴의 증상은 심한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가래는 끈적하고 고름 같을 수 있습니다. 심하면 기침이나 가래에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호흡기 감염 질환은 일교차가 클수록 더욱 쉽게 걸리며 타인에게 전염되기 쉽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질환도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좋지 않은 대기 환경으로 인하여 나타나기 쉬우니 증상을 꼭 확인하여 심할 경우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이 해당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코가 가려우며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동반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은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눈물, 눈곱, 통증 등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큰 일교차가 나타나는 환절기에는 심뇌혈관 질환인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질병이 발병하기도 합니다.
심한 일교차가 허혈설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의 사망률을 높이는 것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격심한 가슴 통증으로 30분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때 통증은 가슴이 찢어지거나 숨이 멎을 것 같은 통증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들은 대개 이 경우 죽음의 공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근경색증 환자의 50% 이상은 평소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하니,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경우 재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대표적으로 반신 마비, 반신 감각 장애, 언어 장애(실어증), 발음 장애(구음 장애), 운동 실조, 시야 및 시력 장애, 복시(물체가 두개로 겹쳐보이는 현상), 연하 장애, 치매, 어지럼증, 의식장애, 두통 등이 해당됩니다.
이러한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제공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해당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흔히 '중풍'이리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혈압을 조절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며, 체중을 조절하고 술, 담배를 줄여야합니다. 또 저염분, 고칼륨 식사 습관을 가져야 하며 혈액순환 및 심방세동을 확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환절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지금까지 환절기에 걸릴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과 해당 증상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환절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호흡기 감염 질환을 예방하려면 먼저 깨끗한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손씻기를 꼼꼼히 하고 코와 눈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를 작용하고,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가지고 다니며 일교차를 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D는 염증 전구물질을 억제하고 항-세균 물질 합성을 하는 선천적인 면역 시스템에 작용하며, 자연적인 방어기전을 돕는 유전자를 자극한다는 연구경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몸의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이비인후과에, 알레르기 결막염은 안과에 방문하시면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린 정보를 참고하여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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