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과 코로나 증상 차이점, 검사방법, 격리기간

독감과 코로나

겨울이 되면서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날씨에는 특히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요즘에 독감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독감은 코로나와 증상이 비슷해서 자칫 헷갈릴 수 있다.

 

독감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기침, 콧물 등이 있다.

다만 독감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호흡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고열과 호흡기 증상만 호소하는 등 환자마다 다른 양상을 보인다.

코로나의 증상은 기침, 인후통, 권태감, 발열 등이 있으며 호흡곤란이나 폐렴과 같은 중증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요즘 유행하는 독감과 코로나의  증상이 비슷해서 검사를 통해 확실하게 확인한 뒤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독감의 검사 방법은 크게 신속항원검사인 RIDT와 신속분자검사가 있다. 신속항원검사(RIDT)는 검사에 따라서 A형, B형, A형(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있다. 신속 분자검사는 인플루엔자의 핵산을 검출하여 진행되는 방식이다.

코로나 검사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처럼 간단하게 집에서 시행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키트)와 PCR검사가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PCR에 비해서 신뢰도가 다소 낮으며 위음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PCR보다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행하는 병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버텅 독감과 코로나 검사 모두 비인두를 통해 검사가 진행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격리기간에는 차이점이 있는데, 코로나의 경우 7일간 격리를 해야한다. 격리기간 동안에는 외출을 삼가해야 하며 가족들과도 분리된 공간, 식기도구 등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독감의 경우에는 코로나와 같이 강제적인 격리기간은 없다. 다만 학생의 경우 독감으로 인한 병결은 출석으로 인정되므로 5일간 등교하지 않고 자택에서 격리가 가능하다. 이때는 학교에 체줄해야 하는 서류(격리기간이 명시된 소견서 등)가 필요하다. 독감도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감염 및 전파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해야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 해야한다.

 

나 역시 새벽부터 갑자기 열이 40도 넘게 올랐다.

응급실을 가려고 했지만 열이 나면 밖에서 오랜시간 대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꾸역꾸역 참고 아침에 검사하러 병원에 방문했다.

사실 지난주에도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약하게 있어서 신속항원 검사와 독감 검사를 함께 시행했는데, 이때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설마하는 마음이었는데, 오늘 시행한 검사에서 A형 독감이 약하게 검출되었다.

내가 사용한 키트는 독감과 코로나 모두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키트였는데, 처음 5분 정도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10분이 추가로 더 지나니 A에 희미한 선이 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먹고있는 약이 있어서 따로 타미플루는 처방받지 않고 테라미플루 수액만 맞고 집으로 귀가했다.

독감이 생각보다 많이 유행하고 있으며 감염되면 많이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코로나와 독감의 차이점이 궁금해서 직접 찾아보며 정리해보았다.

남은 2023년은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다.